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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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 관리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 관리

여름이 되면 기온뿐 아니라 자외선의 강도도 급격히 높아집니다. 햇볕 아래에서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일이 잦아지고, 이로 인한 피부 손상은 단순한 일시적 붉어짐을 넘어 색소침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 중에는 여름이 지나고 나서야 검게 변한 피부나 기미, 잡티가 생겼다며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미치며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자극합니다. 멜라닌은 본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기전이지만,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색소침착이라는 형태로 남게 됩니다. 이는 미용적인 문제를 넘어, 피부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자외선 차단은 선택이 아닌 기본적인 피부 관리의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아침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를 하루 종일 믿고 외출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의 지속 효과는 2~3시간이기 때문에, 장시간 외부 활동을 한다면 중간중간 덧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단제는 피부 타입에 맞게 선택해야 하며, 지성 피부라면 산뜻한 젤 타입을, 건성 피부는 보습 성분이 포함된 크림 타입이 적절합니다. 또한, SPF와 PA 지수에만 의존하지 말고 모자나 양산 같은 물리적 차단 도구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특히 강한 햇빛이 쏟아지는 정오 시간대에는 그늘을 찾아 이동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미 생긴 색소침착을 관리하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우선 피부 재생 주기를 돕기 위해 각질을 과하게 제거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한 클렌징과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미백 기능성 제품을 사용할 때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알부틴,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 C 유도체 등은 대표적인 색소 완화 성분입니다. 하지만 피부가 예민한 경우 이러한 성분조차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는 최소 30분 전에 도포
  • SPF 30 이상, PA++ 이상인 제품을 기본으로 선택
  • 장시간 외출 시 파우치에 소형 차단제를 휴대하는 습관

피부에 색소침착이 지속되거나 점점 넓어진다면, 단순한 화장품으로의 개선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피부과에서는 IPL, 레이저 토닝, 트라넥사믹산 처방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통해 접근합니다. 하지만 모든 치료의 기본은 예방이며,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강한 자외선 아래에서도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습관만 있다면 색소침착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곧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지키는 첫걸음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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